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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는 삶

[생각의 책] 3. 우울할 땐 뇌과학 (앨릭스 코브 지음)

by 호재 성공 2023. 3.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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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앨릭스 코브가 쓴 '우울할 땐 뇌과학'은 2018년도 출간되었으며 펴낸 곳은 도서출판 푸른숲이다. 책의 표지가 재미있다. 우울증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방법들을 도식화해서 표현해놓았다. 우울증이 우울한 감정이 드는 것이 아니라는 걸 깨닫고 있던 때에 아주 적절하게 만나게 된 책이었다. 나에게 필요가 생기면 나의 뇌회로가 그 해답을 맹렬히 찾는다는 말처럼 나의 우울증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준 고마운 책이다. 현대인에게 감기처럼 친숙한 우울증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이책을 오늘은 저자 소개, 주요 내용, 추천 이유 순으로 이야기 해 보고자 한다. 

 

목차

1. 저자 소개

2. 주요 내용

3. 추천 이유

 

 

1. 저자 소개

 

  저자는 브라운 대학교에서 뇌과학을 전공했고, UCLA에서 뇌 과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은 신경과학자이자 우울증 전문가이다. 15년 동안 우울증과 뇌 과학의 연관관계를 연구했으며 이와 관련한 다수의 논문과 기사를 발표하였다. '우울한 땐 뇌과학'은 국내에서 10만부의 판매를 기록한 베스트셀러가 되었으며 2023년 2월에 '우울에서 벗어나는 46가지 방법'이라는 신작을 공저하였다.  

 

 

2. 주요 내용

 

  내가 이책을 접하게 되었을 때 나는 인생 최대의 위기에 직면해 있었다. 직장상사의 갑질에서 시작된 우울증이 걷잡을 수 없이 커져서 불면증에 식이장애, 각종 피부질환으로 인해 결국 정신과 상담과 약물치료까지 받아야 하는 상황에 처하게 된 것이다. 내가 이 책을 펼쳐 들었을 때 깊게 공감했던 부분이 우울증은 뇌가 하강나선에 갇힌 상태라는 것이었다. 나역시 그랬다. 나는 하루종일 그 상황에 대한 생각만 하고 있었다. 머릿속에서 생각들이 떠나질 않았고, 나는 주말에도 계속해서 그 상황을 곱씹었다. 내가 왜 이러지 싶으면서도 생각을 멈출 수 없었고 단 한순간도 벗어나지 못했다. 우울증의 핵심은 뇌가 끊임없이 그 상황에만 머물러 있거나 더 안좋은 쪽으로 상황이 악화된다는 데 있다. 그 고리를 끊고 나와야 하는데 그걸 자각하지 못하는 것이다. 저자는 이러한 하강나선의 고리를 끊기 위해서 작은 행동을 주문한다. 1부에서는 하강나선에 갇힌 뇌를 통해서 우울증이 진행되는 상황을 이야기 했다면 2부에서는 상승나선을 만들어서 우울증에서 탈출하는 방법들을 제시한다. 우울증의 나선을 끊어줄 방법 중에는 운동과 질 좋은 수면, 그리고 습관을 만들라고 조언한다. 내 경험을 통해서 말해보자면 운동이나 다른 취미생활이 도움이 되었을 것 같다. 일단은 일련의 생각고리를 끊어주는 것이 중요하다. 우울증이 직장생활에서 시작되었다면 최대한 직상생활에서 벗어나서 다른 것을 하면서 관련된 생각을 잊어야 한다. 그렇게 기분전환을 하면 뇌가 다른 생각을 할 수 있을만한 상태로 회복이 될 수 있다. 그밖에도 저자는 바이오피드백으로 미소짓기, 곧은자세 하기, 깊은 호흡 등을 추천한다. 감사하기도 효과적인 방법이 될 수 있다. 우울증이라는 감정이 나의 행동과 일상생활에 까지 침범을 하여서 방해를 한다면 아주 작은 행동이라도 그것에서 벗어날 수 있는 행동을 의도적으로 해야 한다. 잠시 다른 것들을 하면서(운동이든, 취미활동이든, 오락거리든) 주의를 환기 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3. 추천 이유

 

  언제부터인가 우울증이나 공황장애가 더이상 낯설지 않다. 많은 사람들이 마음의 병을 앓으면서 몸까지 고통속에서 살아간다. 마음의 병은 마음에서 시작한 것이니까 마음부터 고치면 될 것 같지만 그것이 생각만큼 쉽지가 않다. 정신과 의사들이 우울증을 마음이 나약해서 걸리는 병으로 치부하지 말라고 당부하는 이유이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그 이유를 더 정확하게 이해를 했다. 우울증이라는 마음의 병이 우리의 뇌까지 병들게 하고 뇌가 병들면 정상적인 판단이 힘들어지고 상황은 더욱 악화가 되는 것이다. 특히 우울증은 우리의 전전두엽을 공격해서 상황판단을 어렵게 한다. 마치 우울증이 나의 뇌를 손으로 꼭 쥐고 있는 느낌이었다. 그런 상태에 놓여있다고 생각이 들면 한시라도 빨리 벗어나야 한다.

사람들은 생각보다 나에게 관심이 없다. 다들 자기만 생각하면서 살기 때문이다. 그러니 다른 사람과의 관계때문에 병들어 가지 말고 나를 제일 먼저 돌봐야 한다. 현명하게 이기적이 되어야 삶이 조금 더 편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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