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의 책]21. 꿈과 돈(니시노 아키히로 지음)

 

1. 소개

 

오랜만에 아주 재미있는 책을 읽었습니다.

일본의 괴짜 사업가라는 니시노 아키히로의 "꿈과 돈"입니다. 

상당히 직설적인 제목이라 눈이 갔지만 책내용은 좀 반신반의했습니다.

개그맨으로 시작한 작가의 현재직업은 그림책작가라고 되어있습니다. 

모든 게 좀 쉽게 매치가 안 되는 조합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책내용은 크라우드펀딩과 NFT를 통해서 돈을 벌고 사람들을 돕는 일에 대한 것이지만

사실 그것보다 더 솔깃했던 것은 그의 생각의 방식이었습니다.

역발상 같은 생각의 전환을 통해서 어찌 보면 손쉽게 돈을 버는 그의 방식이 대단히 참신합니다.

물론, 모든 것을 너무 쉽고 간단하게 설명해놓아서 그 실천도 쉬울 것 같다는 착각을 주긴 하지만.

그럼에도 내용이 식상하지 않아서 좋았고 돈과 꿈을 모두 소중히 생각하는 것이 고맙기까지 했습니다.

마치 가볍게 수다를 떨고 있는 것 같은 말투로 쓰여있어서 

맘 잡고 한두 시간이면 완독이 가능합니다. 

돈 버는 것이 너무 힘들고 어렵고 세상살이가 막막하기만 하다면

그의 농담 같은 조언을 들어보면서 발상의 전환을 하는 것도 즐거울 것 같습니다.

 

2. 형광펜 구절

 

- 돈이 바닥나면 꿈도 바닥나. 그리고 꿈이 사라지면 돈도 사라져. 

이게 진실이야.

 

- 럭셔리 = 꿈

  꿈 = 인지도 - 보급도

모두가 알고 있지만 아무도 갖고 있지 않은 것이 꿈이야. 

 

- 감정은 돈으로 따질 수 없어.

사람이 반하는 행동을 배우고 마음을 빼앗아.

 

- 꿈이 없으면 팬은 생기지 않아.

사람들은 네가 꾸고 있는 그 꿈에

자신들의 돈을 투자한다는 것을 잊지 마.

따라서 지금부터 우리가 해야 할 일은

현재 서있는 위치와

당도할 목적지(꿈)의 위치를 계속해서 알리는 거야.

너는 '내가 어디로 향하고 있고

지금 어느 정도 부족한지'를 주위에 계속 알려야 해.

 

- 팬은 싸게 사고 싶은 사람이 아니야.

팬은 응원하고 싶은 사람이야.

 

- '경쟁이 없는 가치'를 기억해?

가장 귀한 건 눈에 보이지 않아.

눈에 보이는 것들은 어쩌면 가장 값어치가 낮은 것들이지.

 

- 갖고 싶은 것을 소유하고 싶다는 욕구를

시리즈를 맞추고 싶다는 욕구가 

이기는 순간이야.

 

 

3. 읽어야 할 이유

 

인생의 성공이라는 것이 공부 열심히 해서 좋은 대학을 가고

좋은 직장 들어가서 높은 연봉을 받고, 좋은 집을 사고, 명품을 사고

남들이 다 부러워하는 삶을 사는 것이라는 것에 너무 매몰되어 있다면

이 책을 읽어보는 게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성공한 인생이라는 게 어떤 것인지, 나에게 꿈이라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생각해보게 하고 꿈과 돈 , 그리고 삶의 의미에 대해서 명쾌하게 정의를 내려줍니다.

물론 그가 생각하는 정의겠지만 나쁘지 않습니다.

돈을 벌려면 꿈이 있어야 하고 꿈을 지키려면 돈이 있어야 하고

그 꿈이라는 것은 결국 다른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어야 한다는 사실을 일깨워줍니다.

"그런 건 돈이 안 돼."라는 꿈을 너무 오래도록 가슴에 품고 살았던 사람들에게

작은 용기를 건네줍니다. 

 

'그때까지 너의 꿈을 진심으로 응원할게.'

라는 끝맺음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