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의 그릇은 2020년 12월 출간되었으며 펴낸 곳은 다산북스이다. '돈을 다루는 능력을 키우는 법'이란 부제를 가지고 있으며 우리나라에는 2015년도에 처음 소개가 된 책이라고 한다. 그즈음 유행하던 소설형식을 빌어서 이야기를 전개하고 있는 것이 재미있다. 소설형식인 탓에 이야기에 쉽게 빠져들어서 읽게 된다. 오늘은 이 책에 대해서 저자 소개, 주요 내용, 추천 이유의 순으로 이야기해보고자 한다.
목차
1. 저자 소개
2. 주요 내용
3. 추천 이유
1. 저자 소개
이즈미 마사토는 일본의 경제금융 교육 전문가이자 파이낸셜아카데미주식회사의 대표이다. 본인이 직접 교육. IT. 부동산 분야의 회사를 운영 중이기도 하다. 2002년도부터 일본에 금융에 대한 교육이나 금융을 이야기하는 문화가 부재한 것을 깨닫고 파이낸셜아카데미를 설립하여 금융교육에 앞장서고 있다. '머니 매니지먼트'검정시험을 만들어서 금융에 대한 지식을 높이는데 전념을 하였고 지금까지 28권의 책을 저술하여 다수가 베스트셀러가 되었다고 한다. 개인적으로 이러한 금융교육이 초등학교 때부터 필수 교육과정에 포함이 되어서 기본적인 금융상식을 갖출 수 있다면 살아가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는 생각을 해보게 된다.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일본도 돈에 대해서 공개적으로 논의를 하는 것을 은근히 터부시 하는 분위기가 대세인 상태에서 돈에 대한 교육에 힘을 썼다는 것이 놀라운 선구안을 가지고 있었다는 생각을 해보게 된다.
2. 주요 내용
돈의 그릇이란 말을 생각해 보게 된 계기는 왜 수많은 복권당첨자들이 그 행운을 오래 지속하지 못하는가에 대한 답을 찾으면서부터였다. 평범했던 사람들이 한꺼번에 수십억씩이나 되는 돈을 하루아침에 벌게 되면 처음에는 그 행운에 취해서 행복하게 지낸다. 하지만 빠르면 1년, 길게는 10년 안에 대부분의 복권당첨자들이 원래의 재정상태로 돌아가거나 오히려 더 나빠진 상태가 되고 만다. 왜 이런 현상이 나타나는 것일까? 그것은 당첨자들이 가지고 있던 돈그릇이 작았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들이 감당할 수 있는 돈그릇은 끽해야 1억 원 정도인데 갑자기 수십억의 돈을 손에 쥐게 되면 이 돈을 어떻게 다뤄야 하는지 모르는 패닉상태가 되는 것이다. 돈그릇이 작으면 내가 돈을 부리는 것이 아니라 돈이 나를 부리게 된다. 어디에 투자를 해야 할지, 어디에 써야 할지 판단하지 못하고 어떻게 투자를 해야 할지 알지도 못한 채 허무하게 돈은 새나가버리고 다시 가난한 상태로 돌아가게 된다. 그래서 저자는 돈그릇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하고 있다. 그럼 어떻게 하면 돈그릇을 키울 수 있을까? 저자는 "돈이란, 신용을 가시화한 것이다."라고 하였다. 신용이란 지난 행동들의 결과이고, 지난 행동은 하루하루 사고를 해온 결과라는 것이다. 즉, 매일매일의 행동을 제대로 해나가면 신용이 생기고 신용이 생기면 돈이 따라오면 그 돈은 나의 인생을 자유롭게 만들어 주는 것이다. 또한, 돈이 인생의 전부는 아니지만 그 돈을 제대로 다루지 않으면 우리의 인생을 엉망으로 만든다고 말한다. 앞에서 말한 실패한 복권당첨자들이 돈을 제대로 다루지 못한 예가 아니겠는가? 우리가 큰 부자가 되기 위해서는 그 돈을 다 담을만한 커다란 그릇을 가진 사람이 먼저 되어야 할 것이다. 책에서는 장사를 시작했다가 빚만 지고 실패한 주인공과 그를 도우려는 노인의 대화를 통해서 우리가 돈에 대해서 알아야 할 전반적인 지식에 대해서 차근차근 설명하고 있다. 우리가 막연히 돈에 대해서 가지고 있었던 환상을 걷어내고 어떻게 하면 돈을 제대로 다룰 수 있는지에 대해서도 이야기한다.
3. 추천 이유
내 수중에 돈이 있는데 그것을 몽땅 잃어버렸다. 나는 어느 정도까지 그 손실을 감내할 수 있을까? 나는 돈그릇을 가늠할 때 이런 질문을 스스로에게 해본다. 그리고 놀랍게도 지난 몇 년 동안 그 액수가 꾸준히 늘었다. 이런저런 투자를 하고 이익도 내보고 손실도 내보면서 키워온 나의 돈그릇인 것이다. 어떤 사람들은 몇 백만 원의 돈에도 목숨을 버리기도 하고, 어떤 사람들은 수십조 원의 돈을 벌었다가 하루아침에 날려버리고도 잘만 살아간다. 그것이 각자의 돈그릇이다. 돈이란 내가 어떻게 살아왔느냐 하는 것의 결과물이지, 인생의 목적이 될 수는 없다. 돈 그 자체로는 아무런 의미도 담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우리는 부자가 되기에 앞서서 우리가 얼만큼의 돈그릇을 가지고 있는지 꼭 한번 생각을 해보아야 한다. 우리가 생각보다 작은 돈그릇을 가지고 있다면 사소한 일에 돈보다 더 귀한 나의 시간이나 노력을 허비하는 실수를 저지를 것이고, 의외로 큰 돈그릇을 가지고 있다면 겉으로는 무모해 보이는 일도 기회라 생각하고 붙잡을 수 있는 용기를 낼 수 있을 것이다. 부자가 되려면 우선 자신의 돈그릇이 어느 정도인지 파악하고 크게 키워야 한다. 또한 책에서는 우리가 돈에 대해서 알아야 할 여러 가지 지식들을 알려주고 있다. 다른 공부는 다하면서 왜 돈에 대한 공부는 하지 않으려고 할까? 너무 돈에 집착하는 사람으로 보일까 두렵고 돈만 생각하는 것은 저급하다는 선입견 등 우리는 돈을 간절히 원하면서도 그것에 대해서 제대로 알 기회를 얻지 못했다. 그런 현실에 돈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이 책은 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
'책읽는 삶' 카테고리의 다른 글
[생각의 책] 1. 우리는 사소한 것에 목숨을 건다 (리처드 칼슨 지음) (2) | 2023.03.04 |
---|---|
[부자의 책] 20. 부의 해답 (존 아사라프, 머레이 스미스 지음) (2) | 2023.02.24 |
[부자의 책] 18. 더 해빙 (이서윤, 홍주연 지음) (0) | 2023.02.23 |
[부자의 책] 17. 지중해 부자 (박종기 지음) (0) | 2023.02.22 |
[부자의 책] 16. 하루 5분의 공상은 현실이 된다 (이시다 히사쓰구 지음) (0) | 2023.02.22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