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중해 부자는 2014년 8월 출간되었고 펴낸 곳 (주)알에이치코리아이다. 이 책은 사실 제목이 재미있어서 읽게 된 케이스이다. 지중해를 워낙 좋아하기도 하고 어떤 사람이 지중해에서 사는 부자인가가 궁금해서 책을 읽었던 기억이 난다. 모든 분야에서 그렇지만 한 때 소설 같은 스토리가 있는 자기 계발서들이 유행을 한 적이 있었다. 이 책도 그런 류의 책중 하나이다. 지중해 부자라고 하는 가상의(혹은 실제 할지도 모르는) 부자를 통해서 부자들의 조언을 들려주고 있다. 오늘은 이 책에 대해서 저자 소개, 주요 내용, 추천 이유 순으로 이야기를 해보고자 한다.
목차
1. 저자 소개
2. 주요 내용
3. 추천 이유
1. 저자 소개
저자인 박종기는 머니앤리치스의 대표로 머니트레이너이다. 직장인, 주부, 대학생, 청소년 등 다양한 계층에게 재정관리에 관한 강의를 하고 재테크 상담을 하고 있다. 여러 기관에서도 강연을 하고 있고 재테크에 관한 책도 많이 썼다. 대표적인 저서로는 <부자탄생>, <부자들의 가계부>, <부자의 생각>, <지중해부자처럼 주식투자하라> 등이 있다. 이 책은 그가 강연 중에 제일 많이 거론을 했던 어느 자산가의 이야기이라고 하는데 그와 10여 년 인연을 이어오면서 배웠던 점들을 담았다고 한다. 상당히 가독성이 좋아서 편안한 마음으로 읽을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된다.
2. 주요 내용
책은 수천억 대 자산가인 50대 남자와 부자 꿈나무인 주인공이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는 내용이 소설처럼 펼쳐진다. 처음에는 이게 픽션일까 아닐까를 생각하느라 잠시 본론을 잊어버리기도 하지만 곧 진짜 부자의 진짜 조언에 귀를 기울이게 된다. 특히나 부자가 되기 위해서 제일 중요한 것이 체력이라고 대답하는 부분이었다. 웃음이 났지만 사실 맞는 말이었다. 성공한 사람들이 왜 운동과 건강에 그토록 집착하는지 이해되는 대목이었다. 남들보다 10배의 부자가 되고 싶으면 10배 많은 노력을 해야 하고 그 노력을 할 수 있는 바탕이 바로 체력이라는 것이다. 오늘부터라도 더 열심히 운동을 해야겠다고 마음을 먹게 되었다. 또 하나 기억에 남는 건 궁상을 떨면 평생을 그렇게 산다는 부분이었다. 돈은 없을수록 당당히 쓰고 돈이 많을 때는 아껴 쓰라고 조언한다. 돈 없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살면 평생 돈 없이 살게 된다는 무서운? 조언도 있었다. 사실 이건 여러 책에서 지겹도록 들은 말이다. 한마디로 말이 씨가 된다는 것. 절대로, 절대로 돈이 없다든가, 운이 없다든가 하는 말은 하는 것이 아니다. 또한 돈을 써야 한다면 티 나게 쓰라고 하였다. 그래야만 돈이 돈을 부르게 될 테니까 말이다. 돈을 아끼기만 하면 비싼 것은 내 것이 아니라는 것을 뇌에 각인시키는 것이라서 평생 부자로 살 수 없게 된다. "돈이 없어서 찌질한게 아니라, 찌질하게 사니까 돈이 없는 거야."라는 명언을 날리시는 지중해 부자님이시다.
또한 세상이 뒤집히면 그때가 바로 기회라는 장에서는 주식투자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 세상이 뒤집히는 것으로 표현을 한 주식시장의 변동은 우리나라의 경우 5,6년 주기라고 한다. 그 주기에 반토막이 나면 다들 주식시장을 떠나지만 그때야말로 주식을 해야 할 때라는 것, 그리고 1등 회사에 투자를 하라는 것, 미래를 내다보라는 것, 이것이 지중해부자가 주는 조언이다. 물론 이런 조언대로 주식투자가 성공할 수 있는 것이었다면 아무도 손해를 보는 사람이 없겠지만 자신의 욕망과 불안심리만 잘 다스릴 수 있는 사람이라면 성공할 기회도 많은 것이 주식시장인 것 같다.
3. 추천 이유
사실 지중해 부자님의 약간 꼰대스러운 반말투가 거슬리는 사람도 있을 것 같다. 나이가 어린 사람이라고 무조건 반말부터 하고 보는 꼰대심리말이다. 하지만 그런 것들은 글의 사실감을 높이려는 하나의 장치가 아닐까 생각해 보았다. 어딘가에 있을 법한 부자라는 것을 강조하기 위한 사실적인 묘사기법 중 하나였다고나 할까. 저자가 말하고 싶은 내용 또한 사실이므로 따라 한다면 반드시 부자가 될 수 있다는 것을 강조하는 효과를 노렸다고 생각한다. 어쨌든 부자로 살기 위해서는 자신만의 철학으로 확실하게 무장을 하고 있어야 하고 그것들은 때로는 다른 사람들의 상식과 반대이거나 당황스러운 것일 수도 있다는 것을 말하고 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우리가 부자로 사는 것이며 그런 부자의 삶이 어떤지 미리 엿보고 싶을 때 한번 읽어본다면 도움이 될 것 같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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