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에 출간된 리얼리티 트랜서핑은 총 3권으로 구성이 되어있다. 러시아 물리학자가 쓴 책이라는 점도 특이하지만 내용도 상당히 충격적(?)이라고 할 수 있다. 끌어당김 법칙과 비슷해 보이지만 근본적으로 다른 내용을 담고 있다. 언뜻 보면 이해하기 난해할 수도 있지만 그만큼 생각의 차원을 한 단계 넓힐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오늘은 리얼리티 트랜서핑에 대하여 저자소개, 세계관, 추천이유 순으로 이야기해보고자 한다.
목차
1. 저자소개
2. 세계관
3. 추천이유
1. 저자소개
바딤 젤란드에 대해서는 거의 알려진 바가 없다. 그가 러시아 사람이라는 것, 옛 소련에서 물리학을 연구했다는 것, 45살이라는 것(2009년 당시) 정도이다. 저자는 트랜서핑이란 이론이 자신이 생각해낸 것이 아니라 고대부터 내려오던 신비주의의 현인으로부터 전해 들은 것이기 때문에 자신이 알려질 필요가 없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요즘처럼 유튜브나 SNS, 블로그 등 온갖 매체를 통해서 자기를 홍보하고 유명세를 얻으려고 하는 것에 비하면 상당히 예외적인 사례이고 그 자신이 이미 신비주의를 실천하고 있다고 봐야 할 것이다. 저작활동도 리얼리티 트랜서핑을 9권까지 쓴 것 빼고는 없다. 개인적으로는 이 트랜서핑이라는 것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가르침이 있었다면 사람들에게 더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었을 것 같은데 조금 아쉬움이 남는다.
2. 세계관
트랜서핑의 세계관을 설명하자면 이렇다. 한개인에게는 수없이 많은 경우의 삶이 존재한다. 지금 내가 살고 있는 이 버전은 스스로가 선택한 삶 중 하나일 뿐이다. 그러므로 내가 진짜 살고 싶은 삶이 있다면 그 삶을 선택하기만 하면 된다는 것이다. 다소 허황되게 들리지만 읽다 보면 크게 고개를 끄덕이게 되는 순간들이 많다. 끌어당김을 이야기하는 책이나 자기 계발서들은 내가 어떻게 되어야만 성공을 할 수 있다는 교훈을 끊임없이 이야기한다. 성공하려면, 부자가 되려면, 행복하려면 내가 변해야 한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저녁에 잠들 때까지 끊임없이 배우고 일하고 움직여야 한다고 역설한다. 그렇지 않으면 성공할 수 없다. 노력해야 하고 열심히 원해야 하고 목표를 세워야 하고 실천해야 한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반대를 이야기한다. 내가 부족한 것이 아니라 부족함이 있는 삶을 선택해서, 그 속에서 살고 있어서 일뿐이다. 현실을 바꾸고 싶다면 다른 현실을 선택하기만 하면 된다. 처음에는 이 말을 납득하기 힘들어서 책을 끝까지 읽게 된다. 그리고 읽고 나면 이해할 수 있게 된다. 큰 깨달음과 함께.
내가 이 책에서 또한가지 공감했던 것은 펜듈럼이라고 하는 존재에 대한 부분이었다. 펜듈럼의 뜻은 시계추, 진동 추라는 뜻인데 사람들의 생각에너지가 모아져서 에너지체를 이루고 그것을 추종하는 사람들을 복종시키는 존재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우리는 늘 뉴스를 들으면서 세상 돌아가는 걸 듣고 배운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것은 사실이 아니다. 요즘 인터넷 뉴스를 보면 있는 사실을 그대로 전한다기보다는 바뀌길 바라는 누군가의 의도대로 조종되고 있다는 생각까지 들 때가 종종 있다. 어느 순간 부동산이 폭등을 했다는 이야기로 도배를 했다가 몇 달 후엔 다시 폭락이야기로 도배가 된다. 물가폭등을 이야기하고 자연재해를 이야기하며 우리를 꼼짝 못 하게 옭아맨다. 절대로 벗어날 생각하지 마, 벗어나면 끝장이야. 대체 누가 인간의 삶을 쥐고 있는지 알 수 없지만 모두들 겁에 질린 동물들처럼 꼼짝 마가 되어서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을 뿐이다. 이 책에서는 인간의 삶을 쥐고 있는 무언가를 펜듈럼이라고 하였다. 펜듈럼은 사람들의 공포를 에너지로 빨아들이고 있기 때문에 늘 불안과 공포를 조장한다. 그렇게 해야만 사람들을 조정하기 쉬워지기 때문에 사람들이 깨달아서 이탈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펜듈럼에서 벗어나서 힘들지만 자유로운 삶을 사느냐 그 안에 머물러서 편하지만 계속 불안한 삶을 사느냐 선택은 각자의 몫이다.
3. 추천이유
내인생을 내가 만들어 간다는 생각을 확고하게 믿을 수 있는 사람은 이 책을 꼭 읽어보길 추천한다. 어떻게 하면 내가 원하는 삶 속으로 들어갈 수 있는지에 대해서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다른 사람들은 늘 내 의견에 반론을 제시한다고 했다. 그의 세계 속에서는 그의 의견이 진실이기 때문에 그렇다고 한다. 다른 사람들이 내 인생을 살아주진 않는다. 그들의 말을 들었다고 해서 내가 행복해지는 것도 아니다. 하지만 그들의 말을 듣지 않았을 때 실패할까 봐 망설이게 된다. 내가 원하는 삶을 선택하는 자유에는 그 결과를 오롯이 책임져야 하는 책임감의 무게가 뒤따른다. 그 무게를 감당할 용기가 생겼다면 망설이지 말고 자신이 원하는 삶을 선택해서 살아갈 도전도 해보길 바란다. 그 뒤엔 분명 신세계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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